런더너(Londoners) | 에디톨로지
런더너(Londoners) | 크레이그 테일러 (2011) 런던이 정말 미치도록 다양성이 분출하는 도시라는 것을 잘 알게 해 주는 책. 저자는 캐나다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자이며 5년간 런던에 체류하는 동안 '런더너'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3자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런던이라는 도시를 그려낸다. 사실 객관적이라고 해도 되나 모르겠는 게 책에 각각 한 챕터 형식으로 엮인 83명의 인터뷰를 보면 그들의 생각에서 도무지 공통분모를 찾을 수가 없다. 각각이 가진 런던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것이 객관화의 성과라면 성과. 책에 실린 사람들의 직업(무직을 포함), 계층, 출신/국적, 성향(정치적 성향은 물론 성적 취향을 포함)이 너무나 다양한데 그들 개개인의 주관을 다 모아봐야 커다란 혼돈의 장이 ..
A TASTE OF INK
2015. 3. 8.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