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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and Sebastian - I didn't see it coming, Write about love, Here comes the sun

UNSUNG SONGS

by BGK99 2011. 10. 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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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 Sebastian의 추억

1. 1998년 종로3가 세일음향 (아니면 CD Bank에서)
    정확하진 않다. 아무튼 중학생 때 였을거다.
    종로3가에서 이들의 2집
 'If you're feeling sinister'(1996) 앨범을 처음 만났다.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 Hot Music에서 추천해서 멋모르고 집어 든 듯.
    첫곡인 "The Stars of Track and Field" 부터 마지막까지 남성성을 완전히 제거한 듯한 곡이 가득했지만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에 차츰 압도되어 무한반복해서 듣게 되었다.
    메탈키드 한명이 찌질함의 세계에 들어온 뜻깊은...순간이다.         
  
2. 2008년 상도동에서 흑석동 가는 마을버스에서
   이 작고 허름하고 사람 많은 버스에 'The Life Pursuit'(2006) 앨범이 플레이되고 있을 줄이야.
   나이도 꽤 들어 보이는 기사님이었는데 지금까지 이런 버스&택시기사님은 아직 본 적이 없다.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에 이 동네가 이렇게 이뻤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Belle & Sebastian은 새로운 음악의 홍수에 지칠 때 꺼내 듣기 좋은 밴드이다.
갑자기 2000년대 후반부터 Rock'n Roll 밴드로 변절(?)할 태세의 앨범을 계속 내놓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너희는 찌질해! 그래서 편하다. 


I didn't see it coming (from Write about love)




Write about love



Here comes the sun - Beatles cover (from BBC S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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