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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밴드도 이제 무조건 내한 : Beach House(1/23) Japandroids(2/14)

UNSUNG SONGS

by BGK99 2013. 2. 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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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 HOUSE, JAPANDROIDS 

LIVE IN SEOUL


세상에서 가장 핫한 밴드들이 과연 어디 모일까? 아마 Coachella Festival 아닐까?

평생 한번은 가야 겠는데 현실은 요원하기만 한 로망

그런데 Coachella에서나 볼 밴드들이 이렇게 한국에 오니 부러워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작년에 누구보다 잘나갔던 밴드 Beach House와 Japandroids 내한공연이라니

작년에 Opeth와 Eminem 한국 온 것도 기적 아닐까 싶었는데 이제 누가 와도 이상할 거 없겠다.




2013. 1. 23  |   Beach House  @ Interpark Hall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 했지만 Beach House를 엄청 좋아하면서도 약간 지루한 면도 있다고 생각하여 공연에 엄청난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섬세하게 잡은 사운드와 직접 외국에서 공수한 조명 이펙트, 그리고 Victoria Legrand의 무대 장악력을 보며 역시 밴드는 라이브를 봐야 알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달음. 지금까지 봐온 내한 공연 중에 이렇게 정제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적이 몇 번이나 되었던가. 인터파크 홀이 오픈한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던데 공연을 염두에 두고 시공했다면 대성공인 듯 하다. Alex Scully의 꼼꼼한 기타 플레잉도 대단했다. 


   





2013. 2. 14  |   Japandroids  @ V-Hall



관객 중 어림잡아도 80%가 넘는 인원이 (힘센) 외국인이다. 남녀 가릴 것 없는 무한루프 스테이지 다이빙과(90kg가 넘는 나는 할 엄두가 안났다만...) 떼창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내 온몸은 멍투성이인 데다가 신발 한짝이 찢어졌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더니 거의 100분을 채운 알찬 Set List였다니... 그동안 왜 내가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나 모를 정도로 땀 흠뻑 젖은 공연. 재미있는 건 뻔한 펑크락커 복장을 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 Japandroids의 관객층은 Punk 매니아 보다는 Manic Street Preachers, Fugazi의 추종자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내가 고등학교, 대학교 밴드에서 베이스를 쳐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이렇게 기타, 드럼만으로 꽉 차는 사운드 만들어내는 밴드가 자꾸 나오면 이제 베이스기타로는 뭐 하나. 


오프닝 밴드 - Reflex 이스턴 사이드킥 1 이스턴 사이드킥 2



   



비치하우스 내한공연

장소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기간
2013.01.23
가격
-
글쓴이 평점  


Japandroids (재팬드로이즈)

정보
Group | 캐나다 | 결성: -
장르
-
대표곡
Evil's Sway
멤버
Brian King, David Prow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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