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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 박웅현

A TASTE OF INK

by BGK99 2012. 3.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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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도끼다박웅현인문학강독회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박웅현 (북하우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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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박웅현 ECD가 진행했던 8회의 강독회를 엮은 ‘책은 도끼다(이하 도끼)‘

책을 소개하는 책이 ‘도끼’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마치 실제 강연회에 와 있는 듯 와 닿는 설명과 소감 덕분에 그가 소개한 책들의 ‘울림’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도끼’는 절대로 ‘출발 비디오 여행’처럼 마치 영화를 다 본 것 같은 요약본이 아니다. 내용이 아닌 책의 ‘울림’을 전해준다.

‘도끼’를 출판한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자신이 소개한 책을 사서 보라는 것인데 적어도 나한테는 성공한 것 같다. 오늘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우리는 사랑일까’와 프리초프 카프라의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을 주문했고 또한 이미 전에 읽었던 '도끼'에서 소개된 책들도 다시 서재에서 꺼내놓았다. 꼭 곱씹으며 다시금 ‘울림’을 느껴봐야지.

책의 단점이 있다면 잘 읽히는 책은 설명도 쉽고, 딱딱하고 무거운 책들은 그의 설명도 어렵다는 것(특히 서양고전). 뭐 그의 잘못은 아닐 테다.

좋은 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의 훌륭한 설명들. ‘15초의 마술’이라는 CF로 승부를 걸어온 사람답다.
매력적인 광고에 마음을 사로잡힌 기분으로 책을 덮었다.

2012. 3. 12
2012년 3월 회사 독서토론회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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