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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기를 권함' - 김무곤 지음

A TASTE OF INK

by BGK99 2012. 7.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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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기를 권함

저자
김무곤 지음
출판사
더숲 | 2011-10-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다!우리시대 한 간서치가 들려주는 책을 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질문」  나는 왜 책을 읽는가? 


1 _ 잉여활동   교양을 쌓을 목적으로 읽으면 쉽게 지친다. 독서 역시 잉여롭게 여기고 아무런 목적 없이 읽고 있다


2 _ 그렇지만 어떨 때는 의무감으로

대학교 3학년 때 한학기 동안 20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과제가 있었다. 내 주변에 진짜 그 과제 제대로 해낸 사람, 읽으라는 책 다 읽은 사람 아무도 없었지만 난 정말로 했다. 그때 박경리의 토지, 헤로도토스의 역사, 순전한 기독교 등을 접했고 억지로 힘들게 다 읽었지만 그 의무감을 견디고 나니 얻은 것이 많았다. 


3 _ 호기심  관심이 생기는 모든 것을 업 또는 취미로 삼을 수는 없으니 책으로 대신 때울 수 밖에



「아주 짧은 후기 종이책 읽기를 권함 - 책을 위한 책


이 책은 마치 영화를 위한 영화인 마틴 스코세이지의 휴고 혹은 힙합을 위한 힙합인 Common - I Used to Love H.E.R., 혹은 Dead Prez - Hip-hop 을 접한 느낌과 같았다. 

그런데 '책은 도끼다', '통섭의 식탁'같은 책과 다른 점은, '종이책 읽기를 권함'에서는 명서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책읽기' 자체를 권한다는 것. 특정 책을 찬양 혹은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책읽기 자체를 찬양 한다.

이미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는 이 작품이 훌륭한 독서에 대한 확신과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저자의 진심이 통할 지는 의문이다.

출발비디오여행 같은 책이 있다면 그걸 권해주는 것이 더 나을 수도.




「공감한 내용들」


  • 우리는 책 읽기 위해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다. 비단 '간서치'조차도 인생을 살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라 한다

  •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책 읽기

  • 책을 읽는 일은 텔레비전 화면을 보는 행위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을 듣는 행위와는 달리 '읽는 의지'가 필요하다.

  • 한 작가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 작가가 다른 작가를 소개해 준다.

  • 새로 나온 책을 읽는다

  • 그러나 고전에 대한 나의 정의는 다르다 "중학교 때 읽기 시작해서 아직도 다 못읽은 책" "아직 읽지 않았으면서도 남에게는 읽었다고 하는 책"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숙제와 같은 책"

  • 나는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났고, 때로 세상을 피해 책으로 들어갔다.





2012년 7월 14일에 다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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