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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완벽은 부담스러우니 한계단씩 가자

A TASTE OF INK

by BGK99 2019. 9.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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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독토모임에 가입했다. 모임의 원칙은 토론 대상으로 책이 선정되면 반드시 서평을 쓰기!

덕분에 4년간 잠자고 있던 블로그에 강제 로그인. 서평이라는 말, 아직은 거창하니 그냥 느낀 점 들어간다. 


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 지침서 (고영성 · 신영준 지음)

 

 

□ 가장 와닿은 내용

 

기억

마침 지금 회사의 교육과정을 듣고 있고 매주 시험을 보고 있다. 좋은 점수 받으려면 보고 들은 것을 기억해내야 하는데 이 놈의 머리는 돌아서면 외운 것이 기억이 도통 안난다. 책은 지적한다. 그냥 눈으로 보고 쓰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기억이 휘발되는 것이라고. 책이 제시한 기억 전략은 다음과 같다. △시험을 보고 △인출 하며(암송, 토론, 요약, 발표, 글쓰기) △ 한 번에 다 진도빼지 말고 분산하여 공부하고 △ 두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교차 공부한다. 이 중 인출 전략은 꼭 적용해 보려고 한다. 책상머리에서 눈과 손으로만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인 기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잘 아니까.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내재적 동기는 만족, 경쟁력, 흥미, 학습, 도전과 같은 스스로 원하는 것이며, 외재적 동기는 한 개인이 칭찬, 성적, 특혜, 자격증, 물질적인 보상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다. 내가 가진 목표들을 돌아보니 자격증, 돈벌이,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것들 뿐이다.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책은 외재적 요인에 의한 목표 역시 내재적 요인과 연계된다고 한다. 자격증을 따서 외부의 인정을 받는 목적도 있겠지만, 역량을 높여감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은 좋은 시너지가 될 수 있다.

 

 

 헷갈리는 내용

 

이 책을 실천하자니 아래와 같은 장애요소가 보인다.

 

1. 'Just Do It' or 'Do It Right'?  

"그냥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제대로 된 방법으로 노력해야 노력의 효율이 올라간다." (Chapter 5. 노력)

                                                                  vs

"도전도 실패도 많이 해라. 아이디어의 수가 많으면 성공확률이 올라간다." (Chapter 13. 창의성)

 

2. 챕터마다 이어지는 조언들을 전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책 곳곳에서는 '책상에 앉아 몰입하여 스스로 답을찾아내는 공부 시간'을 중요시 한다. 반면 '8장. 사회성'에서는 공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Studytainer(Study + Entertainer. 내가 지어낸 말이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둘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두 토끼를 다 잡으려니 가랑이 찢어질 게 좀 걱정된다.

 

책 안에 멋진 성공담과 제언이 가득하다. 문제는 너무 많다. 정작 내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

아니다. 너무 고민 말고 할 수 있는 것 부터 실천하며 Trial & Error를 거듭해 보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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