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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A TASTE OF INK

by BGK99 2019. 11. 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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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제목대로 책의 주제는 독창성이다. 저자는 독창성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어떻게 창의적인 생각을 현실화했는 지 다양한 비결을 제시한다. 기업, 정부기관, 사회운동, 스포츠 등 다분야의 사례를 다룬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창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무사히 현실로까지 이어지는지의 과정을 보여준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 독창성을 가진 사람이 결코 모험가는 아니다. 뚜렷한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자신의 길과 창의성에 의구심을 품고선 주변에 끊임없이 의견을 구한다. (스티브 워즈니악, 와비파커社 CEO, 존 레전드, 스티븐 킹 등)
  • 일을 미루다가 부랴부랴 해내는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 : D-day 전날 밤에서야 인권선언문 작성을 시작한 마틴 루터 킹 
  • 투자자에게 회사의 단점을 내세워서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기업 : 배블社
  • 'Kill the Company' 회의를 통해 경쟁사가 우리회사를 무너뜨릴 아이디어를 자체적으로 논의  : Merck社

 

전체적으로 창의성을 높이고 실현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몇 가지 책이 가진 장애요소를 감안하면 더욱 유익할 것 같다. 

  • 몇 개의 챕터는 독창성과 무슨 관계가 있는 지 알아낼 수 없었다. 
  • 챕터 제목에 문어체 한자를 많이 사용하여 책이 딱딱해졌는데, 원저자의 제목도 그러한지 모르겠다  ex) 진언하기, 친적보다 적이 낫다, 적소 찾기, 진인사대천명
  • 가독성이 좋지 않은 문장이 종종 보인다. 예를 들면 '저항하는 대상을 조롱하게 되면 자기의사 표현을 두려워하기 힘들어진다(p. 380)'

 

나는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장애요소를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 읽는 중 중간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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