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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저우(상주)~소주 - 국가대표 여자핸드볼 응원기 (1)

UNIVERSAL TRAVELLER

by BGK99 2011. 10. 2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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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님께서 너무나도 고마운 기회를 주셨다. 회사.. 아니 그룹에서는 국가대표 핸드볼을 후원하고 있는데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예선전이 열리는 중국 창저우에 내가 응원단으로 선발되어 파견된 것이다. 20명의 회사동료들과 80여명의 핸드볼서포터즈와 함께한 3박 4일간의 여정을 소개한다.

창저우
한국어로 상주. 이번 국가대표 여자핸드볼 예선전이 열리는 곳
인구 400만의 대도시. 상해공항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가는 길에는 소주도 나온다.
유명한 여행지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나 전혀 여행할 만한 곳이 없다고 하며,
한국인 기업도 거의 없고 타국에서의 왕래도 많지 않아 현지인 외에는 생활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이번 여정을 함께한 가이드는 중국 교포 3세인데 본인도 창저우는 처음 가봤다고 함)
호텔 역시 영어따위 하지 않는다. 절실히 중국어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럼에도 잠실의 새로 지은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주거지역과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한 도시의 모습,
그리고 변두리(?) 도시임에도 소문대로 엄청난 크기와 인구에 다시한번 중국에 감탄하게 되는 곳


111019
창저우 입성, 핸드볼 응원

첫 식사 장소. 말로만 듣던 악명높은 중국음식을 먹어본다.

식당 내부. 아래는 진짜 식물인데 위는 모조식물 ㅋ

아 이거였어. 무슨 음식이 나와도 고추장 없이 먹겠다고 다짐하고 왔으므로 도전한다.

도..도..도전한다.

(1) 핸드볼 응원 - 한국 vs 카자흐스탄
작년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인 카자흐스탄과의 대결이자 나의 첫 핸드볼 관람
엄청 접전일 것이라 걱정했는데 36대 23이라는 아주 멋진 스코어 차로 대한민국이 승리함

경기 후 저녁식사. 중국음식 내가 돌아가기 전까지 익숙해지고 말겠다. 근데.. 진짜 장난 아닌데?

식당 앞 오토바이


111020
소주 여행


소주
운하와 정원의 도시. 상해~소주~항주 여행 코스로 한국인에게 익숙한 곳.
여행객 뿐 아니라 대표적인 공업단지로서 한국기업이 엄청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함. (우리회사 포함)

멋지다. 중국누님들. 온갖 스타일의 바이크족이 활보한다.


(1) 사자림 - 소주 4대 개인정원 중 하나

우리 회사 응원단

사자림이 상당히 아기자기해서 인근 학교에서 그림 그리러 많이 왔다. 다 잘 그리는 게 신기하다.

혹시 과일에 염색한 건 아니겠지? 상당히 탐스럽다.


(2) 실크 판매

신기하지만 안 샀다. 우리 아버가 3년 전에 소주에서 사오신 넥타이가 영.. 그랬다.

또다시 중국음식

소주 시내. 창저우와 달리 차, 바이크족, 자전거족, 그냥 사람 다 많다. 가장 큰 원인은 도시 내에 있는 운하를 보호하기 위해 길이 좁게 만들어져 있다고 함

결국 점심식사 후 한국음식향수병(?)으로 KFC 방문. 근데 다르다. 맛이 ..그닥ㅋ 빵도 고기도 기대이하. 미국형님들도 우리나라 KFC를 싫어할 게 분명하므로 패스.


(3) 운하 관광 - 소주 관광 중 제일 재미있었음

운하 배 탑승

부서진 다리 따위 그냥 놔두는 대륙의 패기

중국인 여행객

배에서 찍은 중국형. 내가 그냥 길가다가 이렇게 도촬했다면 날 가만 두지 않을 것 같은 표정을 하셨다.

운하 양 옆에 있는 집. 사람이 산다. 정말로.

배 내부에서 파는 트럼프 카드


(4) 한산사

간지를 아시는 청소부 아주머니

소주 투어 마감은 드디어 한국식당이다. 식당 골목 입구.

우리가 간 곳은 수원성이란 음식점이었음 (사진이 없네). 수원성 하면 갈비가 떠오르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런 건 없었음. 그냥 백반. 그게 어디냐!

 
2편에 계속 ↓
2011/10/24 - 중국 창저우(상주) - 국가대표 여자핸드볼 응원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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