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부터 읽어봤다면 더 이해가 쉬웠을까?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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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건축의 그림자

저자

서현 지음

출판사

효형출판 | 2012-04-25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전통건축의 진화론을 생생하게 그리다!전통건축, 그 종의 기원『사...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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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왜 자꾸 도서관에서 '건축'이란 단어만 들어가면 빌려보게 되는지...

이번에는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사옥 신축 관련 담당이 추천해 주신 한양대학교 서현 교수님의 최신작이다.

본인은 건축학에 문외한임을 먼저 밝힌다.

그리고 본인과 비슷하다면 건축 관련 서적의 베스트셀러라는 전작들을 먼저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단편적으로 볼 때는 흥미로운 내용이 상당히 많다.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 나오는 종이컵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전통건축에 어떻게 적용 되었었는지 설명하는 도입부는 책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고 처마, 지붕, 보, 건축재료 등 전통건축물의 부품(맞는 단어인지는 모르겠다.)들이 어떤 고민을 통해 형태를 갖추게 되었는 지 많은 삽화와 사진들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이 분명히 전공서적만으로 분류되지 않고 대중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저자의 글도 전통건축물의 변천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궁리해온 건축가의 고민만큼이나 진지하다. 이전에 집필한 책들을 꼭 살펴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

그럼에도 깊은 이해 없이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던 문제는...

아마 건축물에 적용된 자세한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 나의 짧은 지식 때문일 것이다.

어떤 분야건 입문서라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되겠다. 우선 다른 입문서부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펴 보겠음. 

 

2012. 10. 03

개포도서관에서 대여

서현 교수님의 작품 '해심헌'

<출처 : 제민일보 www.jemin.com>

<출처 : 한양대학교>